2003년 이 사업을 시작한 사업회는 김기승·김충현·서희환·이철경·이미경에 이어 최근 2차로 이한순·이현종·조종숙·현병찬·이지연의 한글 글씨를 디지털 서체로 개발 완료했다.
이로써 한국을 대표하는 10대 서예가의 붓글씨를 자유롭게 사용해 인쇄 출판물이나 매체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사업회는 덧붙였다.
이번에 2차로 개발한 한글 서체는 개별 작가가 직접 본그림(원도) 작성에 참여한 결과물이다.
현재 한글 디지털 서체는 약 4천종으로 추산된다.
사업회 차재경 상무이사는 “디지털 서체 특유의 기계적이고 건조한 느낌이 드는 것이 많아 정감 있고 한글 미학을 표현한 감성적인 서체가 요구됐다”면서 “이번 한글 서체 개발로 더욱 풍부하고 다양한 한글 글씨 보급이 이루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서체 개발 보고회는 오는 31일 오후 4시 세종대왕기념관에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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