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4월 전국 항만물동량이 총 1억763만톤을 기록해 전년 동월보다 7.7% 증가했지만, 지난 3월보다는 3.5% 감소했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평택·당진항, 울산항, 광양항은 양곡과 유류 등 수출입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9.3%, 14.8%, 12.6%로 대폭 증가했다.
반면 포항항과 인천항은 무연탄과 목재류 등이 수출입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9.6%, 2.5%로 감소했다.
품목별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유연탄, 유류와 광석은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각각 21.7%, 15.2%, 9.4%로 증가한 반면, 모래와 시멘트는 11.1%, 10.3% 각각 감소했다.
4월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수출입 물량 및 환적화물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한 183만8000TEU를 기록했다.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 및 환적화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5%(115만8000TEU), 11.7%(64만2000TEU) 증가했고, 연안화물은 27.5%(3만9000TEU)로 대폭 증가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한 136만9000TEU를 처리하며 증가세를 이어갔고, 광양항 및 인천항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7%, 5.5% 증가했다.
한편 4월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1556만4000TEU로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했고, 부산항은 세계 5위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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