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5일 SBS 주최로 서울 워커힐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11’ 행사장에서“통신 요금 인하 방안과 관련해 현재 당정 협의 중”이라며 “빠르면 다음주께 통신 요금 인하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나라당과 정부는 기본료 인하 등 핵심 사안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 위원장은 기본료 추가 인하안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포럼 축사에서 “무선인터넷과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나 생각과 정보를 교환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모바일 네트워크 사회로 진화하고 있지만, 사생활 침해와 디지털 격차 심화 등 부작용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 시대의 핵심 가치는 인간”이라며 “개방된 환경에서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하면서 사생활과 인격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방통위는 스마트 혁명과 초연결 사회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네트워크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롱텀에볼루션(LTE) 상용 서비스를 개시하고 와이파이망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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