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눈돌린 베이징車…'인재경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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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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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서 최대규모 채용박람회…고급 인터풀 확대 기대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베이징자동차그룹(北京汽車集團)이 해외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는 등 글로벌 경영을 향한 공세에 돌입했다.

24일 징지관차왕(經濟觀察網)은 베이징자동차그룹이 고위 경영진으로 이뤄진 해외 인재 채용 심사단을 구성해 지난 19일 독일로 출국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자동차그룹은 21일부터 25일까지 슈투트가르트, 뮌헨과 독일 자동차 기술 개발의 중심지인 아헨에서 경력 엔지니어, 관리직, 독일 현지 기술전문가,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재 채용박람회를 가졌다.

베이징자동차주식회사, 베이징자동차 신에너지자동차회사, 베이징벤츠 등 그룹 산하 4개 자회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신에너지 엔진 개발, 기계설계, 조립 등 전문업무를 담당할 고급인재와 유학생을 60~100명을 선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베이징자동차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신문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5월초까지 총 650여 개의 입사 지원서와 이력서를 접수했다”며 “위 세곳 외에 뉴브런즈윅대학교 등 다른 곳에서도 지원자들과 면담의 시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베이징자동차그룹은 지난 2009년 사브(SAAB)의 기술 플랫폼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국제 수준을 갖춘 인재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이후 자주 브랜드와 합자회사인 베이징벤츠의 고급 인력풀을 확대하기 위해 이 같은 대형 채용박람회를 조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12.5규획(2011~2015년 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기간 내 직원 수를 현재의 6만 명에서 최대 12만 명까지 늘릴 계획이며 이중 경영 및 기술 전문 직원이 전체의 30%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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