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1등급 인증을 획득한 고양 원당 e편한세상 아파트. 보행로 폭을 넓히고 턱을 없애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
또 1층은 필로티로 설계해 외부에서 아파트 출입구까지 계단이나 장애인 램프를 이용하지 않고 곧바로 진출입할 수 있다. 보도블록과 횡단보도 사이의 턱도, 아파트 입구의 계단도 없어 유모차는 물론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 노약자들이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다.
보행자와 차량이 만나는 지점에 차도를 보도 높이만큼 볼록하게 만들어 단차를 제거한 험프(Hump)형 횡단보도를 설치해 차량보다 보행자의 안전과 보행 이동의 연속성이 우선하도록 하고 있다. 과거 아파트 단지 내 통행로가 보행자 중심이 아니라 자동자 중심으로 설계됐던 것과는 천양지차다.
이는 대림산업이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를 만들자는 취지로 도입한 ‘싱크 유(Think U) 디자인’ 개념에서 나온 결과물이다.
그 결과 이 아파트는 공동주택 중에서는 국내 최초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1등급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 서울 정릉2차 e편한세상에는 자가발전을 이용한 놀이터 시설이 조성돼 있다. 아이들이 놀이기구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동에너지가 전기에너지로 변환되는 과정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LED 등이 켜지고 손으로 핸드레일을 돌리면 음악이 흘러나오는 놀이기구들이 설치되어 아이들이 놀이를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전기를 아껴 쓰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대림산업은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대우사원아파트를 재건축한 ‘의왕 내손 e편한세상’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세계적인 권위의 ‘레드닷 어워드(Reddot Design Award) 디자인상’을 수상한 대림산업의 ‘스타일렉(Stylelec) 디자인’ 개념이 적용된다. 또 주차공간이 기존 아파트보다 10cm 넓은 2.4m로 넓히는 등 입주민 편의를 배려한 설계가 눈에 띈다.
아울러 단지면적의 41%를 조경면적으로 디자인해 입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공원처럼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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