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가득한 집> LH, '마을형 사회적 기업'으로 취약계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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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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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0가구 이상 임대단지 등에서 활성화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원하는 '마을형 사회적 기업'이 취약계층 자녀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지난 16일 대구시 동구 율하동 국민임대 5단지 광장에서 작지만 현지 주민들에게 뜻 깊은 행사가 열렸다. 지난해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마을형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동구행복네트워크'가 대구시로부터 '대구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정식으로 사무실을 연 것이다.

LH가 마을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원 중인 동구행복네트워크는 대구율하지구 국민임대단지(5단지)를 거점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중심으로 하는 건강한 녹색소비,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하고 저렴한 급식지원을 위한 '웰도락'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맞벌이 부부의 아동과 장애인 등을 돌보는 '안심맘', 청소년·노인 등 문화소외계층에 대해 저렴하고 질 높은 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동구행복네트워크는 이런 사업을 통해 국임임대 입주민 취약세대 14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 지난 2월 기준으로 안심맘 42명, 웰도락 1921명, 문화사업 50명 등 2000여명에게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놓고 있다.

LH는 동구행복네크워크와 같은 마을형 사회적 기업을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 시흥시 능곡지구, 충청북도 청주시 성화·가경지구에서도 설립해 지원하고 있다. 또한 향후 5년간 동구행복네트워크와 같은 마을형 사회적 기업을 1500가구 이상의 임대단지에 총 30개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H는 올해부터 건설하는 모든 영구임대 단지 내 사회복지시설에 사회적 기업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공간은 단지별 규모에 따라 최소 30㎡ 이상의 면적이 제공된다. 단지 규모가 500가구 이상이면 100㎡ 이상이 주어진다.

LH 관계자는 "LH의 마을형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점에서 기존 사회적기업과 유사하지만 공공임대(국민임대)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마을 공동체가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며 "사회적 기업을 통해 임대단지 내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서비를 공급할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사회 통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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