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또 토네이도 인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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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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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클라호마 4명 등 최소 6명 사망

(아주경제=워싱턴 송지영 특파원) 잇따른 대형 토네이도로 최근 대규모 인적, 물적 피해를 보고 있는 미국에 24일(현지시간) 또 토네이도가 엄습했다.

미국 재난당국은 "오클라호마 중부를 강타한 이날 토네이도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가옥, 빌딩, 상가 등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확인된 인명 피해자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정오쯤 발생한 토네이도는 캐도카운티를 지나 남서부에서 북동부로 진행하며 캐내디언카운티 한쪽을 휩쓸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서쪽으로 약 25마일(1마일은 약 1.6㎞)에 있는 주민 1만5000여명의 엘레노가 큰 피해를 입었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재난당국은 "사망한 4명은 캐내디언카운티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토네이도의 풍속은 시속 24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중부 오클라호마, 특히 엘레노 지역을 지나는 40번 도로를 따라 최소 60명이 부상하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캔사스주 세인트존 인근에서도 토네이도 피해로 이날 저녁 6시쯤 소형승합차가 뒤집혀 두 명이 사망하는 등 미 중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토네이도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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