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학생, 연봉 100% 인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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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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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며 집값이며 뭐 하나 만만한게 없는 요즘, 연봉 100%는 올려줘야죠.”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베이징청년스트레스관리서비스센터(北京靑年壓力管理中心, 이하 청년센터) 등이 전국 대학생 8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생 및 졸업생의 희망연봉이 작년보다 100% 가까이 올랐다.

반면 전문대 졸업생은 희망연봉은 2010년 대비 500 위안(한화 약 84500원) 오르는데 그쳐 대조를 보였다.

25일 징화스바오(京華時報)는 슝한중(熊漢忠) 청년센터 주임의 말을 인용, 응답자의 학력이 높을 수록 희망연봉도 높았다고 보도했다.

학사(4년제) 및 석사, 박사 학위 소지자의 희망연봉은 각각 4500~5000위안, 6000~6500위안, 9000~1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슝 주임은 “최근의 물가 및 부동산 가격 폭등과 취업환경 등을 고려해 인적자원사회보장부 등 관계 부처에서 임금인상 등 근로자 대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슝 주임은 그러나 “응답자들의 희망연봉은 실제 임금보다 지나치게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4년제 대학생의 취업난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슝 주임은 “많은 학생들이 명확한 직업관도 없이 스스로 자신들의 몸값을 지나치게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슝 주임은 또 “취업에는 소극적인 학생들이 대학원 진입을 도피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맹목적인 대학원 진입으로는 취업부담을 해소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취업난의 원인에 대해 대다수 응답자가 "기업, 학교, 가정"때문이라고 응답했고 "개인 능력 부족"이라고 답한 학생은 소수에 불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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