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미인, 中 항공사엔 취업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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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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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방항공 “고도서 일하기 힘들어 채용안해”

중국 동방항공이 쓰촨성 청두에서 여승무원 채용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화서도시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에서도 항공사 승무원 취업인기가 높은 가운데 중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중국 동방항공에서 여승무원 면접 시 ‘성형미인’을 엄격히 가려낸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중국 화시두스바오(華西都市報 화서도시보) 2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이 이번 달 쓰촨성 청두(成都)에서 낸 여승무원 35명 채용공고에 ‘미인’들이 대거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동방항공 측은 이번 채용에서 구직자의 친근한 인상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며 ‘성형미인’은 엄격히 가려낼 것이라고 밝혔다. 성형미인은 장기간 높은 고도에서 일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미소도 부자연스러워 승무원이라는 직업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

심지어 전문평가단이 승무원 채용면접 현장에 직접 참석해 두 눈을 '부릅' 뜨고 성형미인을 골라내는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신문은 최근 들어 중국 대다수 항공사들이 쓰촨성에서 여승무원을 모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는 쓰촨성에 예로부터 미인이 많다는 설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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