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난임부부 8511쌍 인공수정비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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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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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서울시가 올해 8511쌍의 난임부부에게 채외수정 및 인공수정 비용을 지원한다. 지난해 1만2000가구의 난임부부 지원에 이어 두번째다.

서울시는 “지난해 1만1993가구에 인공수정 등의 비용을 지원한 결과 1143가구가 임신에 성공해 신생아가 출생했다”며 “올해도 8511가구를 지원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 난임부부는 2000년 기준 약 140만쌍으로 부부 7쌍 중 1쌍이 일차성 난임(13.5%)에 해당한다. 그러나 치료비가 고액이라 난임 치료를 받는 부부의 26.6%가 시술 중 치료를 중단하고 있어 치료비 지원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난임 치료는 1회로 효과를 바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어서 비용부담이 더하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올해 8511가구를 대상으로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비용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법적 혼인상태에 있는 난임부부로 부인 연령이 만44세 이하이며(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각각 1차 시술 신청 접수일 기준),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3인 가족 기준 5,469천원)인 가구여야 한다.

난임 치료 지원을 원하면 해당 보건소에 난임 시술을 요하는 산부인과 또는 비뇨기과 전문의의 진단서를 제출하면 된다. 체외수정 시술지원은 총 4회를 지원하며, 일반가구는 최대 64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일반가구는 1~3회까지는 회당 18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3회까지 회당 300만원을 지원한다. 4회 차는 동일하게 100만원을 지원한다. 인공수정은 일반가구와 기초생활수급자가구에 동일하게 1회 50만원을 지원하며, 최대 3회까지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난임(불임)문제를 사회·국가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는 인식 확산을 위해 대한생식의학회(구 불임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12월까지‘위시맘 캠페인’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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