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주변 교통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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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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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승차 유도시스템 도입 및 버스·택시 일체형 승차대 설치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서초구가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주변의 심각한 교통 정체 해소에 나선다.

서초구는 서울시와 공동으로 고속버스터미널 앞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은 이날 착공식을 시작으로 2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에 따라 서초구는 경부선 고속터미널 앞 택시 승강장에 2열대기 택시의 순차적 이동을 위한 택시 승차 유도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할 계획이다.

택시 승차 유도시스템은 승강장 내에 택시전용신호기를 설치해 택시 이동순서를 신호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신호를 받은 택시가 대기하고 있는 승객을 태우면 된다.

서초구는 이 시스템으로 인해 택시기사 간 불만 또는 승차시 승객 사고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경부선 택시승강장 내 일반택시 대기공간을 기존의 12면에서 20면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경부선, 호남선 고속버스터미널 앞의 가로변 버스정류장과 택시 승강장에는 버스·택시 일체형 승차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교통환경 개선공사가 완료되면 택시 승·하차로 인한 교통 흐름 방해를 효과적으로 막아 교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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