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교황청 종교간 대화평의회 의장인 장 루이 토랑 추기경 일행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정 장관은 ‘종교 화합과 대화를 위한 교황청의 실천’에 경의를 표하고,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추기경님의 말씀이 우리나라 종교 간 화합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랑 추기경은 요즘 세상에서는 아직도 전쟁과 문화 파괴 등이 일어나고 있는 반면에 한국에서는 모든 국민이 과거와 역사를 잘 보존하고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화답했다. 토랑 추기경은 종교 간에는 ‘다름’이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하며, 한국의 공통 사상들(충효 사상 등)을 통해 종교 간의 공통 가치들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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