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규용, 장관행세 하나”…장관 명의 화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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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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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행사에 장관 명의로된 화환을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변인은 이날 긴급 현안 브리핑을 통해 “서 후보자는 25일 과천시 마사회 본관 대강당에서 농촌진흥청이 주최하는 ‘버섯강소농육성방안 심포지엄’ 행사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명의로 화환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서규용 후보는 도덕성과 장관으로서의 업무수행 능력에 낙제점을 받아 여당 의원들조차 포기한 ‘여포 후보’로, 청문보고서조차 채택되지 않은 상태”라며 서 후보자의 즉각적 사퇴를 촉구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이어 서 후보자를 향해 “농지원부 허위 등재를 활용해 본인이 설계한 쌀 직불금을 수령했고, 양도세 면제 등 10여 가지 부당 특혜를 누려온 장본인”이라며 “2008년 영농자금을 대출받았으나, 실제로는 선거자금으로 부당대출 받은 것으로 드러났고, 이에 따른 등록면허세도 영농자금이라는 이유로 면제받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 후보자는 청문회 동안 농업전문가로서 미래비전 제시, 소신 있는 정책 실현 의지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며 후보직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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