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함부르크와 브레멘 공항은 25일(현지시간)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취소했다.
함부르크 공항은 이와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로선 언제 (이착륙) 제한이 풀릴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저가항공사 이지제트는 독일 함부르크 공항이 이날 오후 2시까지 폐쇄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한 베를린의 쇼네펠드 공항과 테겔 공항도 폐쇄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보도했다.
독일 항공 루프트한자는 화산재로 인해 이날 150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로컨트롤(Eurocontrol·유럽항공관제청)은 화산재 구름이 덴마크와 노르웨이 남부, 스웨덴 남서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네덜란드 항공사 KLM은 이날 영국과 독일, 노르웨이, 스웨덴을 오가는 19개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슬란드의 화산 전문가들은 화산 분출이 잦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올라푸르 그림슨 아이슬란드 대통령은 영국 BBC에 “화산이 진정되고 있다 며 ”분출은 점차 줄어들고 화산재 구름도 전보다 분명히 작아졌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