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OECD는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 하반기 이후 높은 상품가격과 일본 대지진에 따른 부정적 공급 충격이 완화돼 올해는 4.2%, 내년에는 4.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세계적으로 재정건전화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통화정책의 완화가 지속에 따라 금융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올 경제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지난해 11월 전망치보다 0.4%포인트 상승한 2.6%, 유로존 국가 역시 지난해 11월 전망 대비 0.3%포인트 오른 2.0%의 경제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봤다.
다만 대지진을 겪은 일본의 경우 마이너스 0.9%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향후 가계와 기업의 심리 회복 등에 따른 민간수요의 모멘텀 회복과 정치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 가능성과 일본의 대지진 회복을 위한 저성장, 일부 OECD 회원국의 재정 위기 등이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OECD 회원국의 실업률은 2010년 8.3%보다 0.4%포인트 줄어든 7.9%를 기록할 것으로 봤고 내년에는 7.4%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으나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에는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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