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대한민국발레축제 조직위원회 및 국립발레단 주최로 '제1회 대한민국발레축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제1회 대한민국발레축제’가 내달 12~28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다.
’대한민국발레축제 조직위원회’와 ‘국립발레단의 주최(예술감독 최태지)’와 문화체육관광부 및 예술의전당 후원으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발레축제’는 국내의 대표적인 직업발레단인 국립발레단, 서울발레시어터, 광주시립무용단, 유니버설발레단 등 네 개 단체의 공연과 함께 공모를 통해 선정된 8명의 안무가들의 창작작품을 선보인다.
내달 12일 국립발레단의 ‘백조의호수’ 공연과 함께 개막을 알리며, 14일 서울발레시어터의 ‘LIFE IS...’, 16일 광주시립무용단의 ‘명성황후’, 18일 유니버설발레단의 ‘지젤’ 공연으로 국내 대표적인 네 개 직업발레단의 대표적인 공연이 한자리에 모인다.
행사 조직위원장인 김혜식 씨는 25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스턴 발레콩쿠르, 잭슨콩쿠르, 바르나콩쿠르 등 한국의 무용수들이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이 발레를 더욱 많이 본다면 대한민국의 발레가 더욱 많은 발전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축제 조직위의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최태지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여러 발레단체들이 함께 모여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이렇게 발레축제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작년 연말에 호평받은 공연이기도 해서 ‘백조의 호수’를 이번 축제에서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은 “공연을 준비할 기간이 충분치 않아서 작품 선정이 쉽지는 않았습니다”며 “유니버설발레단이 ‘지젤’을 공연한 지 몇 년 됐기 때문에 관객들이 발레단의 ‘지젤’을 보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해 최종적으로 공연작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는 대한민국발레축제 조직위원회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8명의 안무가들이 각각 창작발레를 선보인다. 김경영의 ‘구로동 백조’, 김용걸의 ‘Work I’, 백영태의 ‘Flow...ing’ 등이 축제 기간 동안 각각 2회씩 공연될 예정이다.
‘제1회 대한민국발레축제’는 4개 단체와 8명의 안무가들의 공연 외에도 풍성한 행사들이 마련돼 있다. 공연 외에 부대행사로 관객들이 국립발레단 주역 무용수 김지영, 정영재와 유니버설발레단 주역 무용수 황혜민, 엄재용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내달 25일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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