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3조7000억 골프장 소유한 산업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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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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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론스타가 자산규모 4조원에 가까운 골프장 그룹을 소유한 산업자본(비금융주력자)임이 입증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 소속인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은 25일 자체 입수해 분석한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3년 9월 외환은행 주식 51% 취득을 승인받은 론스타 펀드 Ⅳ호가 Ⅲ,Ⅴ호와 함께 33.3%씩 공동투자해 만든 SPC(특수목적법인)가 2005년 벨기에 법인인 ‘퍼시픽 골프 그룹’의 지분 65%를 매집해 지배주주가 됐다.
 
 임 의원은 일본 내 골프장 130곳을 소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6월 현재 자산 규모가 약 2천600억엔(약 3조7천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수관계인 가운데 비금융회사의 자본총계 합계액 비중이 25% 이상이거나 그 규모가 2조원 이상이면 산업자본으로 간주하도록 돼 있는 은행법에 따라 론스타가 산업자본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임 의원 측은 론스타측이 지난 3월 금융당국에 제출한 ‘동일인 현황’에 이 같은 내용이 빠져있는 점을 거론하며 “론스타의 외환은행 대주주 자격을 즉각 박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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