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BC 앵커 마크 헤인즈 향년 65세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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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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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지은 기자) 미국 경제전문채널 CNBC방송의 베테랑 앵커 마크 헤인즈가 지난 24일 밤(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65세.

CNBC방송은 25일 헤인즈가 전날 밤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지만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CNBC방송은 이날 오전 정규방송을 일시 중단하고 그를 추모하는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으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그의 사망을 애도하는 묵념이 시행됐다.

헤인즈는 펜실베이니아 법대를 졸업하고 필라델피아 KYW-TV, 뉴욕 WABC-TV 등 지역방송국에서 경력을 쌓은 뒤 지난 1989년 CNBC 방송에 입사해 22년간 재직해왔으며, 1995년 8월부터 주요 금융시장의 동향 등을 전하는 아침 프로그램의 앵커를 맡아왔다.

특히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 탁월한 경제·금융 지식을 기반으로 급변하는 금융시장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해 월가로부터 신망을 얻어왔다.

CNBC의 마크 호프먼 사장은 직원들에게 발표한 성명에서 "그는 풍부한 위트와 탁월한 통찰력, 꿰뚫는 인터뷰 스타일 등으로 20년이상 경제뉴스 부문에서 신뢰할 수 있는 존재였다"면서 "닷컴버블 때부터 9·11 테러, 금융위기 등의 격변기에도 마크는 언제나 흔들리지 않는 프로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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