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자상거래 및 사이버쇼핑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전자상거래 총거래액은 220조90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했다.
통계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하면서 정상 성장 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 기업간(B2B) 거래액이 202조5560억원으로 91.7%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 23.5% 증가했다.
기업·소비자간(B2C) 거래액은 4조5150억원으로 23.6%, 소비자간(C2C) 거래액은 2조1570억원으로 3.1% 증가했다.
반면 기업·정부간(B2G) 거래액은 11조6800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정부의 예산 집행이 조기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전자상거래 가운데 사이버쇼핑 거래액은 6조8530억원으로 16.1% 증가했다. 전체 소매판매액(72조360억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5%였다.
상품군별 거래액은 음식료품(30.0%), 스포츠·레저용품(27.0%), 아동 및 유아용품(22.8%)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21.5%), 꽃(-3.8%)은 감소세를 보였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과 전문몰이 각각 17.9%, 10.6%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운영 형태별로는 온·오프라인 병행업체(20.6%)가 온라인업체(13.8%)보다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불결제 수단별로 카드(72.5%)가 가장 많이 사용됐다. 이어 계좌이체(24.1%)와 전자화폐(0.1%)가 그 뒤를 이었다.
배송 수단별로는 택배(91.9%), 자체배송(3.2%), 오프라인 제휴(1.6%), 우편(1.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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