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평소 투자자와 교류가 적은 영남지역 내 상장기업의 가치를 재평가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합동 IR에는 개인ㆍ기관 투자자와 언론인을 합쳐 300여명이 참석해 영남지역 상장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기업은 모두 24개다. 이 가운데 코스피 업체는 현대하이스코ㆍBS금융지주ㆍ한진중공업ㆍ넥센타이어ㆍSTX엔진ㆍ화신ㆍS&T대우ㆍ엔케이ㆍ삼익THKㆍ포스코강판ㆍ화승알앤에이ㆍ화승인더스트리ㆍ쉘라인 13개사다.
나머지 태웅ㆍ포스코켐텍ㆍ태광ㆍ비에이치아이ㆍ디오ㆍ일진에너지ㆍ우림기계ㆍ삼강엠앤티ㆍ디케이락ㆍ비엠티ㆍ광진윈텍 11개사는 코스닥에 속해 있다.
이번 IR은 투자자별로 다른 공간에서 열렸다.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등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IR은 기업별로 배정된 호텔 객실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됐다.
일반 투자자가 참석한 합동 IR은 롯데호텔 지하 에메랄드홀에서 개최됐다. 합동 IR은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의 ‘2011년 하반기 경제 및 증시 전망’ 관련 투자 설명회에 이어 화신ㆍ일진에너지ㆍ비엠티 3개사가 각 25분 동안 주력사업에 대한 설명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IR 참가 기업들은 '일대일' 홍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 관계자들은 회사별 공간에서 전문투자자와 열띤 대화를 나눴다. 대부분 업체는 별도 휴식시간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IR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투자자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IR을 진행한 기업이 3개뿐이라 아쉬웠다"면서도 "기업별 IR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을 해줘 만족한다"고 말했다.
박성래 한국거래소 상무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영남지역 합동IR이 투자자의 궁금점을 해소하고 영남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참가기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거래소와 한국IR서비스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부산일보와 국제신문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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