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녹색도시 본격개발, 거대 그린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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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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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TRA, ‘한중 저탄소경제 파트너십 구축 세미나” 개최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녹색 대국을 꿈꾸는 중국이 지방권역별로 저탄소 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하며 국내기업의 참여기회가 열리고 있다.

이와 관련 KOTRA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2011년 한중 저탄소경제 파트너십 구축 세미나 및 상담회”를 개최했으며, 우리기업의 중국 녹색시장 진출을 본격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 베이징대 국가발전연구소 등 중국정부 주요 관계자가 관련분야 정책을 직접 설명해 참가기업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요내용으로는 새로 시작된 12차 5개년계획 하의 중국저탄소경제 발전계획, 13개 주요 성시별 저탄소경제 구축건설 계획이 발표되었고, 베이징, 황스(黃石), 스촨(四川)의 지방도시 관계자들은 지방별 주요 저탄소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 국가발전 개혁위원회의 쑨취화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시작되는 중국 12차 5개년계획 기간 동안 중국정부는 각종 저탄소 프로젝트를 통하여 탄소배출량을 17%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특히 지방 도시별로 진행 중인 저탄소 도시구축 프로젝트의 한중 협력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오후에 개최된 상담회에서는 우리 참가기업 14개사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주요 프로젝트 담당자들과 1:1 개별상담을 실시했다. 이 중 시안(西安)에서 참가한 중국 프로젝트 기업은 1.5억불 규모의 에너지 절약형 타운구축 프로젝트에 국내기업과의 합작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등 한-중 기업 간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KOTRA 전략산업본부 우기훈이사는 “중국 저탄소경제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녹색 성장 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임에 분명하며, 우리기업은 중국 지방정부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신규 프로젝트에 과감히 진출을 시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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