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뇌물제공 혐의로 함맘 AFC 회장 조사에 착수…다음달 1일 선거에 영향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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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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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맘 AFC 회장 [사진 = AFC]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차기 회장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차기 회장 후보로 나선 모하메드 빈 함맘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을 뇌물제공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 잭 워너 FIFA 부회장도 조사대상에 포함됐다.

FIFA는 이들 두 사람이 이 같은 혐의로 29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FIFA본부에서 열리는 윤리위원회에 출석한다고 25일 공식 홈페이지에 밝혔다.

FIFA는 11~12일 잭 워너 부회장의 고국인 트리니다드토바고에서 개최된 북중미축구연맹(CONCAF) 지도자 모임에서 함맘 회장이 선거 지지를 당부하며 뇌물을 건냈다는 주장이 있어 윤리위원회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워너의 오랜 동료인 척 블레이저 북중미축구연맹 사무총장이 FIFA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해 왔다고 밝혔다. 더불어 CONCAF 관계자 두 명도 이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함맘 회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음달 1일 열릴 FIFA 회장 선거에서 크게 타격받을 것으로 보인다. 함맘 회장이 출사표를 던지며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의 교체를 거론하면서 특별히 강조한 대목이 '청렴'이기 때문이다. 또한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유럽축구연맹(UEFA), 남미축구연맹(CONMEBOL)은 최근 블래터 회장에 대한 지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블래터 현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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