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1 국제컨퍼런스] 니시무라 일본銀 부총재 "장기적 외환시장 개입이 장기불황 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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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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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금융인프라 확대·개선해야”

일본은행(BOJ) 부총재 니시무라 기요히코는 26일 열린 한국은행 국제컨퍼런스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시장 개입이 장기 불황을 불러올 수 있다"며 "아시아 금융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시장 개입이 장기불황을 불러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금융 위기 극복의 대안으로 아시아 금융인프라 확대가 언급됐다.

26일 `국제금융시스템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한은 국제 컨퍼런스에서 첫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니시무라 기요히코(西村淸彦) 일본은행 부총재는 ‘금융시스템 회복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이같이 주장했다.

니시무라 부총재는 "아시아 국가들이 급격한 자본유입을 어제하기 위해 자본통제나 외환시장 개입을 장기간 지속할 경우 신용의 최적분배를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단기적 정책은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 개선을 방치하게 돼 일본의 버블붕괴와 같은 장기불황을 야기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니시무라 부총재는 유동성이 큰 금융시장이 존재하는 경우 외부충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특히 이 점이 부족한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인프라 구성이 시급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일부 아시아 국가의 국제 지급결제제도가 미흡해 국가간 달러 결제가 외환동시결제 시스템에 의해 이뤄지지 않고 있고 국가간 규제 및 제도상의 차이도 금융거래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니시무라 총재는 지급결제제도 이용자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결제 위험을 위한 중앙은행 자금의 활용 학대, 국가간 금융시장 발전 차이를 감안한 점전적 접근 등 금융인프라 구성을 위한 아시아 각국의 공동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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