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가 경쟁력> 석유공사, 24개국 189개 석유개발 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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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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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환 기자) 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는 2020년 하루 생산량 67만 배럴의 세계 40위권 글로벌 석유기업 도약을 위해 꾸준히 대형화를 추진해 왔다.

우선 내년까지 ‘지역 메이저급 성장’과 ‘자생력 확보’의 판단 기준인 하루 생산량 30만 배럴, 보유 매장량 20억 배럴을 달성하는 ‘GREAT KNOC 3020’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안정적 석유자원 확보를 위해 핵심전략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 산업 43개, 개발사업 11개, 탐사사업 135개 등 24개국 189개(최근 인수한 미국의 Anadarko와 카자흐스탄의 Altius는 미반영) 해외 석유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석유·가스 자주개발률도 지난 2007년 4.2%에서 2009년 9%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해 영국의 Dana Petroleum사 인수를 통해 최초로 두 자릿수 자주개발률을 달성했다. 올해의 목표는 13%다.

석유공사는 페루 Savia-Peru사 인수 등 대형 M&A와 6건의 성공적인 지분인수를 통해 ‘글로벌 석유기업’ 성장기반을 확실하게 구축했다.

특히 중국, 인도 등 주요 국영석유기업과 경쟁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둬, 앞으로의 석유개발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인수한 영국 Dana사는 국내 공기업 최초로 적대적 M&A를 통한 공개 매수방식으로 추진됐다. 유럽을 휩쓴 금융위기 등으로 유럽회사에 대한 M&A가 유리한 시점이라는 전략적 판단도 성공적으로 작용했다.

국내 최초로 진행된 해외기업 적대적 인수는 세계적 석유전문지 Platts 선정 2010년 톱10 뉴스 2위에 올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기능중심의 석유개발 조직을 핵심거점 중심의 아시아·미주·유럽·아프리카 지역본부제로 개편해 지역별 자산관리 및 재원투입을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하며 효율적인 사업운영 체제를 갖췄다.

석유공사는 장기적으로는 오일샌드, GTL, 가스 하이드레이트 등 대체 원유 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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