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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작가 정의신 연극 ‘아시안 스위트’ 국내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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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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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재일교포 극작가 겸 연출가인 정의신이 일본에서 선보였던 ‘아시안 스위트’가 다음 달 국내 무대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이 작품은 재일교포로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여배우 故김구미자를 위해 작가 정의신이 헌정한 작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은컴퍼니와 한국공연예술센터의 공동기획으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내달 30일부터 7월14일까지 공연된다.

故김구미자가 열연 했던 주인공 치요코 역에는 이항나, 치요코의 남자친구 아사다 역에 배성우, 치요코의 엄마 미쓰코 역에는 김순이, 치요코의 사고뭉치 남동생 시로 역에는 김두봉이 캐스팅됐다.

‘아시안 스위트’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소한 서민들이 느끼는 인간 소외를 보편적인 시각을 중점으로 부각 시킨 작품이다.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그 아픔들을 감추고 아닌척하며 부딪히는 상황들은 박장대소하며 웃을 수 있는 요소들로 즐길 수 있는 코미디지만, 한 편으로는 해체되어 가는 가족의 가치관과 일회용으로 전락되는 사랑의 모습을 역설적으로 비판하며 그 안에 많은 인간애의 고찰을 담는다.

연극 ‘아시안 스위트’는 내달 30일부터 7월 14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1차 공연을 가진 후 7월 19일부터 7월 30일까지 ’키작 은소나무 극장’에서 2차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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