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계 중견 연주자 3人의 무대…‘클래시컬 프론티어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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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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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한국 관악계 중견 연주자 3인의 무대 ‘2011 클래시컬 프론티어 시리즈’가 내달 9일부터 23일까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금호아트홀 기획공연 ‘아름다운 목요일’ 시리즈의 일환이다.

‘클래시컬 프론티어 시리즈’는 자주 연주되지 않는 악기군들의 연주 혹은 고전과 현대음악의 교묘한 접점을 찾는 시리즈다. 2010년에는 비올라, 마림바, 더블 베이스의 각 악기별 앙상블을 선보였다.

이번 ‘2011 클래시컬 프론티어 시리즈’에서는 오보에, 바순, 호른의 음색을 만날 수 있다. 관악계 연주자 이윤정(오보에), 곽정선(바순), 이석준(호른)이 무대에 오른다.

6월 9일 시리즈의 첫 문을 여는 연주자는 오보이스트 이윤정(39)이다. 최근까지 수원시향 오보에 수석으로 활약해 온 이윤정은 2005년 발매된 데뷔앨범 ‘Oboe FRENCH SONATAS’나 독주회 프로그램을 통해 20세기 작곡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레파토리를 발굴해 왔다.

이번 금호아트홀 독주회에서 20세기 프랑스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한다. 생상의 후기 곡부터 외젠 보자, 장 프랑세, 장 미쉘 다마즈의 작품까지 이어진다.

6월 16일에는 바순 연주자 곽정선(39)이 무대에 오른다. 1996년 서울시향의 최연소 바순수석으로 발탁된 곽정선은 독일 다름슈타트 현대음악 페스티벌 등에 참여하며 혂대음악 연주도 활발히 병행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호세 세키에라, 제임스 워터슨 등과 같이 잘 알려지지 않은 20세기 작곡가들의 곡들을 선보인다. 특히, 브라질 작곡가 호세 세키에라의 곡은 한국 초연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향의 각 악기별 수석, 부수석 주자들과 함께 실내악 편성의 작품도 선사한다.

2011 클래시컬 프론티어 시리즈는 6월 23일 호르니스트 이석준(40)의 연주로 막을 내린다. KBS교향악단 수석 호른을 역임하고 현재 핚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이석준은 TIMF앙상블, 목관5중주 아이그룹 등에서 실내악 주자로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알비노니의 협주곡, 무반주 호른을 위해 편곡된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를 비롯해 글라주노프, 비탃리 등의 20세기 호른 작품까지 폭넓은 레파토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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