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추신수, 안타 1개 쳤지만 실책도 2개 기록…결국 6회에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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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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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추신수, 안타 1개 쳤지만 실책도 2개 기록…결국 6회에 교체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29·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지난 경기에 이어 26일 새벽에 열린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했지만 실책을 두 번이나 저지르며 탁월한 수비 능력에 대한 명성에 먹칠했다. 결국 팀은 큰 점수 차로 패했다.

추신수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6회에 대주자인 트래비스 벅으로 교체됐다.

추신수는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존 레스터의 3구째 커브를 쳐내 우익수 방면 안타를 날렸다. 다만 뒤이은 셸리 던컨의 좌전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던 추신수는 맷 라포타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4회에는 볼카운트 2-1에서 시속 146㎞ 공을 치려다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팀이 0-14로 크게 뒤진 6회 2사 2루 상황에서는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결국 추신수의 타율은 0.244에서 0.247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수비에서 두차례나 아쉬움을 남겼다. 1회 1사 1, 2루 상황에서는 제로드 살타라마키아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타자는 2루까지 갔고 2루주자 제드 라우리가 홈을 밟았다.

바로 다음 이닝인 2회 2사 무주자 상황에서는 칼 크로포드가 우중간 2루타를 쳐내자 펜스 앞에서 볼을 더듬어 실책을 올렸다. 크로포드는 추신수가 허둥대는 틈을 타 3루에 닿았다.

추신수는 2010 시즌에 기록한 실책이 고작 4개였다. 하지만 올 시즌의 실책 기록은 이 경기의 기록으로 3개까지 늘어났다. 추신수의 시즌 초반의 실책 기록으론 다소 많은 것처럼 느껴지는 수치다.

한편 1회에 보스턴에 7점을 넙죽 헌납한 클리블랜드는 큰폭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2-14로 대패했다. 다만 2연패를 당한 클리블랜드는 30승17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클리블랜드 선발 미치 탤봇은 3이닝 12피안타(1홈런) 8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프랭크 헤르먼도 2⅓이닝 6피안타(3홈런) 6실점으로 난타당했다.

이 틈을 타 보스턴은 더스틴 페드로이아, 카를 크로퍼드 등이 홈런을 쳐냈다. 특히 발목 부상에서 회복한 2루수 페드로이아는 6타수 2안타 3타점을, 제로드 살탈라마키아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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