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5일 중국 베이징 크라운플라자호텔에서 안타레스 챙 킹파워그룹 회장, 허인철 ㈜신세계 부사장, 이교범 하남시장과 투자협약(MOA)을 맺고, 하남시 지역현안사업 2지구에 복합유통단지를 조성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르면 유통분야 글로벌 외투기업인 홍콩 킹파워그룹과 ㈜신세계는 하남시 신장동 일원에 2억5천만달러(2750억원)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포함한 총 8억6천만달러(9170억원)를 투자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명품 복합쇼핑몰을 조성한다.
프리미엄아울렛, 명품백화점,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합친 쇼핑몰로 가칭 ‘하남 유니온 스퀘어(Hanam Union Square)’다.
킹파워그룹과 ㈜신세계가 공동 개발·운영하는 하남 유니온 스퀘어는 신장동 미사리 조정경기장 인근 지역현안사업 2지구에 부지 11만7116㎡(약 3만5천평), 건축 연면적 38만5680㎡(약 12만평)의 매머드급 규모로 조성되며, 2014년말에 개장할 예정이다.
유니온 스퀘어가 개장하면 상시고용 1500명을 포함해 2016년까지 1만5천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하남시도시공사가 부지를 조성하는 지역현안사업 2지구는 물류유통용지 11만7116㎡, 주택건설용지 15만808㎡, 기반·공공시설용지(30만2362㎡)를 포함해 총 57만286㎡에 2800세대 주거지역(수용인구 7700명)과 문화복합유통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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