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11년 근로형태별 부가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전체 임금근로자 1706만5000명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는 577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만3000명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135만6000원이었다. 퇴직금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포인트 증가한 40.2%, 상여금은 37.3%(1.3%포인트 증가), 시간외 수당은 24.3%(1.3%포인트 증가) 등으로 증가했다. 반면 유급휴가는 1.0%포인트 감소한 33.0%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가 10만1000명(9.5%)늘어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고 60세 이상(4만5000명, 5.6%)과 10대(2만7000명, 24.2%)가 뒤를 이었다.
산업별로는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 사업시설관리 및 지원서비스 등을 포함한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17만6000명, 제조업이 5만1000명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 ▲도소매·음식숙박업(3만1000명) ▲농림어업(1만5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3000명)이 뒤를 따랐다. 반면, 건설업은 1만3000명 감소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근로요건을 보면 비정규직 일자리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근로자는 48.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로조건에 만족해 취업한 경우는 4.5%포인트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국민연금 가입률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39.5%다. 건강보험은 45.1%(1.8%포인트), 고용보험은 44.1%(1.5%포인트)로 나타났다.
주40시간(5일) 근무제를 실시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는 42.6%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3.8%포인트 증가했고 평균 근속기간 역시 3개월 증가해 2년 2개월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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