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지난 16일까지 아시아 경쟁 및 버터플라이 부문 출품작 모집 결과, 총 750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세편 이하의 장편 경력을 지닌 감독 작품으로, 70% 이상 디지털 촬영 영화란 출품 조건에도 불구하고 출품작 접수가 역대최고를 기록하며 영회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제 프로그램팀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출품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쇄도했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버터플라이 출품 자격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유학파를 비롯해 해외 거주 한국 감독들의 많은 참여로 해외에서도 높은 출품경쟁이 있었다” 며 이번 출품공모에서의 열띤 반응을 전했다.
버터플라이 부문은 한국영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능있는 감독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신설한 섹션으로, 지난해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함경록 감독의 ‘숨’, 류성규 감독의 ‘괴물’이 버터플라이상을 수상하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버터플라이 수상 감독은 향후 CJ E&M과 함께 차기작을 기획, 제작할 기회가 제공되는 특전도 주어진다.
현재 장철수 감독, 함경록 감독은 CJ E&M에서 차기작을 준비 중으로 기획 과정을 거쳐 시나리오 작업 단계에 이르렀고, 류성규 감독은 차기작 기획전에 CJ E&M 제작 작품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영화의 미래를 제시하는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등 새로운 비전과 발전적인 혁신을 시도하는 제5회 CINDI 영화제는 오는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CGV 압구정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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