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파리에서 남서쪽 20km 지점의 기양꾸흐(Gyyancourt) 지역에 위치한 이 연구소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경우 교통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비중이 전체 배출량의 20%에 달한다"면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친환경차 개발보급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르노-삼성그룹의 나카무라 카쓰미 부회장으로부터 르노-삼성의 전기차 개발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연구시설을 둘러봤다.
르노-삼성자동차 연구소는 1998년 설립됐으며, 1만1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생산관련 공정 개선과 품질 향상, 생산비용 감소, 르노그룹의 국제적 마케팅 등을 수행하면서 르노삼성의 신차개발이 주된 역할이다.
특히 5000여개의 컴퓨터 장비를 이용한 연구개발을 통해 전기자동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김 총리는 연구소 방문에 앞서 이날 오전 아비그도 리버만 이스라엘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ㆍ통상 관계 증진 방안과 중동과 동북아 정세 등에 관해 협의했다.
김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1962년 수교 이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양국 간 우호ㆍ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과 이스라엘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 공통의 가치를 바탕으로 제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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