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 차기 사장 누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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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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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서울보증보험 사장추천위원회(사추위)가 26일 오후 6시 사장 공모 지원자 접수 마감을 앞둔 가운데 방영민 현(現) 사장과 정연길 감사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금융권에 따르면 사추위는 지난해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방영민 사장의 임기를 1년 연장한 이후 지난 13일부터 사장직 지원을 받았다.

사장 인선작업이 본격화되자 업계 안팎에서는 방 사장 또는 정연길 감사가 수장 자리에 앉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를 실었다. 두 사람은 공모 지원 여부에 대해 직답을 피하면서도 부인하지는 않았다.

특히 방 사장은 “(사장 공모 지원 여부를) 밝히기 곤란하다”면서도 “회사가 작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정 감사는 “앞으로 시장 개방에 대처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면 은행도 알고 보험도 전반적으로 아는 경제전문가가 (사장을)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업계에서는 두 후보 외에도 보험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전직 관료나 보험회사 최고경영자(CEO), 서울보증보험 전현직 임원 등 상당수 보험권 인사가 출사표를 던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추위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인정받은 최종 후보를 내달 열리는 주주총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후보는 복수 추천할 수 있으며 서울보증보험의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주주총회를 개최해 결정하는 1명이 사장으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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