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누보쉐프는 18일 동양종금증권 서울 을지로 본사 1층 171.90㎡를 임차해 커피숍으로 운영하는 계약을 이 증권사와 맺었다.
보증금 없이 월 매출 14.5%를 임차료로 주기로 했다. 월 매출 예상치 3000만원으로 계산한 매달 임차료는 440만원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연간 임대로 수입 5220만원을 올릴 것으로 추산됐다.
누보쉐프 최대주주는 100% 지분을 보유한 동양그룹 계열사 동양레저다. 동양레저는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과 현 회장의 아들인 승담씨가 지분 30%와 20%을 각각 보유한 골프장 관리전문 비상장 계열사다.
증권가에서는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본사 1층을 커피숍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009년 여의도 본사 1층 로비 132.23㎡를 아름다운가게에게 커피숍으로 기부했다. 수익금 전액을 공적인 목적에 쓴다.
한국예탁결제원도 2010년 커피전문업체 데일리브라운에게 1층을 커피숍으로 빌려줬다. 한국거래소는 노동조합에서 1층 로비를 커피숍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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