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 저널 “김중수 총재, 현재 금리정책 옹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5-26 16: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월스트리트 저널이 26일 3.0%로 동결한 현 금리정책에 대한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옹호행보를 보도했다.

신문은 김 총재가 최근 인터뷰를 통해 물가상승 압력에 주목해 금리인상을 촉구하는 비판론자들의 압력에 이같이 맞섰다고 전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3일 김 총재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대로 3.0%로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총재는 현재 한은의 금리정책이 각종 요인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결정된 것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김 총재는 한국 경제가 물가압력에 직면했다는 점을 인정했으며 추가적인 유가인상 등의 요인으로 물가상승률이 한은의 목표치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유럽 재정위기와 고유가의 역풍과 같은 경제성장 저해 요인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신문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국개발연구원이 금리인상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에 대해 김 총재는 “그들은 과거 자료를 갖고 판단하지만 나는 미래의 발전방향에 근거해 결정한다”면서 “그들은 우리가 과거 통계수치를 갖고 의사결정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이 지난 4월 전망한 올해 물가상승률 3.9%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식품가격 상승압력은 시간이 가면서 줄어들고 절상된 환율로 인한 인플레이션 억제 효과 등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