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FSV 프랑크푸르트 공식 홈페이지]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연세대의 미드필더 윤주태(21)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리그 팀인 FSV 프랑크푸르트에 입단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다.
윤주태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스포티즌은 26일 윤주태가 FSV 프랑크푸르트와 2년간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맡던 윤주태는 울산학성고 재학 시절 다섯 차례나 전국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연세대의 U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프로무대 직행을 노리던 윤주태는 2학년을 마친 뒤 자퇴를 선택했고, 자신이 목표로 했던 해외진출 꿈을 이뤄냈다.
오는 8월 시작되는 새 시즌을 앞두고 국내에서 훈련 중인 윤주태는 "유럽 진출을 염두에 두고, 몸싸움에 밀리지 않는 체력을 다져왔다. 프랑크푸르트가 1부리그로 승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우베 슈퇴퍼 FSV 프랑크푸르트 구단주는 "윤주태가 큰 역할을 해주리라 믿는다"면서 "오랜시간 테스트하며 그의 플레이를 자세히 관찰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FSV 프랑크푸르트는 1899년 창단됐으며 18개 팀 중 13위로 2010~2011 시즌을 마쳤다. 메인스폰서는 현대자동차다. 2010~2011 시즌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1부 리그에서 2부 리그로 강등되며 2011~2012 시즌에는 치열한 더비 경기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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