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CJ제일제당 눈 건강 브랜드 아이시안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일반인 및 직장인 869명 대상으로 ‘눈 피로도 및 눈 건강 관리 실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38%가 ‘오후 4시’에 눈이 가장 피로하다고 답했다.
이는 주부와 학생의 39%가 오후 9시 이후 가장 눈이 피로하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된다.
▲ 하루 중 눈이 가장 피로한 시간 |
직장인의 눈이 더 빨리 피로를 느끼는 이유는 업무로 인한 지속적인 컴퓨터 사용,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으로 주부나 학생에 비해 눈이 더욱 쉽게 피곤해지기 때문으로 조사팀은 분석했다.
실제 가장 눈의 피로감을 느끼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직장인 전 연령층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68%)라고 답했다.
특히 20~30대 직장인의 경우 74%가 눈 피로의 원인으로 ‘컴퓨터’를 꼽았다. 다음은 △스마트폰 등 휴대폰 사용(7%) △독서(5.5%) △TV 시청(5%) 등으로 나타났다.
평소에 눈 건강 관리를 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3%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눈 건강 관리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방법을 몰라서’가 6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20%) △시간이 없어서(8%) △비용 때문에 (2%) 순이었다.
최재호 누네안과병원 원장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로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 업무에 집중하다 보면 눈 깜박임 횟수가 줄어들어 눈이 건조해진다”며 “이 경우 눈의 사용 시간이 누적된 늦은 오후에 눈의 피로감을 더욱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눈의 피로를 개선하지 않을 경우 안구건조증은 물론 심하면 근시 혹은 굴절 이상과 같은 안과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적절한 관리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눈의 피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컴퓨터 등 IT 기기를 사용하는 직장인의 경우 1시간에 한 번씩 5분 정도 안구 운동과 지압으로 안구의 긴장 상태를 해소하는 것이 좋다.
또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시력 보호와 시력 증진 효과가 있는 블루베리, 비타민A 등 눈에 좋은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는 당근, 피망 등 녹황색 채소 등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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