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베이의 잭 도나휴 최고경영자(CEO)는 스카이프 지분 30% 매각을 통해 받게 될 24억 달러중 일부를 자사주 매입에 쓸 수 있다고 말했다.
도나휴 CEO는 여유자산을 고유사업의 성장과 기업인수,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환원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달들어 스카이프를 8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함에 따라 스카이프 투자자들이 상당한 수익을 얻게 됐는데 이베이의 경우도 14억 달러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 위치한 이베이의 도나휴 CEO는 현재 80억 달러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고유사업에 도움이 될만한 인수대상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베이의 유럽과 아시아 시장 수입비중이 점차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이베이의 미국시장 수입비중은 전체의 40%에 달하며 유럽과 아시아 비중은 40, 20%를 각각 보이고 있다.
그는 또 이베이의 성장이 국제거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히고 동유럽과 러시아를 예로 들면서 이베이가 개별 국가 시장 모두에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2009년 9월 이베이는 지난 2005년 인수했던 인터넷 전화 사업체인 스카이프의 지분 65%를 19억 달러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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