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전범 용의자 '믈라디치' 체포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보스니아 내전 `특급‘ 전범 용의자로 수배중인 라트코 믈라디치가 체포됐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보리스 타디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이날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믈라디치 체포 사실을 확인했다.

라트코 믈라디치는 세르비아 정보당국(BIA)과 전범추적대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니아 내전(1992-1995) 당시 세르비아계 군사령관이던 믈라디치는 스레브레니차에서 이슬람계 주민 8000명을 학살하는 등 이른바 `인종청소’를 주도한 혐의로 국제유고전범재판소(ICTY)에 의해 기소됐으나 10년이 넘도록 잡히지 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