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철호 KINS 원장 "안전성 강화…원전 정책 유지"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을 전제로, 원전 정책은 유지돼야 한다."

윤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KINS)은 27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일본 원전사고와 국가에너지 정책방향’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풍력·태양에너지, 액화천연가스(LNG) 등 대체에너지원이 경제성 및 기술 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윤 원장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 규모가 2007년 1조3000억원에서 현재 14조원으로 크게 늘어났지만, 발전비용을 따져봤을 때 여전히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낮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도 한·중·일 정상회담 자리에서 안전성 강화를 전제로 기존 원전 정책을 유지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윤 원장은 "안전이 전제되지 않은 원자력은 대안이 될 수 없다"며 "국민으로부터 원자력 안전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절차적 동의 등을 거쳐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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