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홈런' 첫 수혜자와 이호준 선수. |
사랑의 홈런은 올 시즌 동안 이 선수가 홈런을 칠 때마다 인공관절 수술비 150만원을, 바로병원이 나머지를 지원하는 이벤트다.
이 선수는 지난 4월 1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첫 홈런을 쳤고 5월 4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두 번째 홈런을 터트린 상태다.
첫 홈런의 수혜자는 올해 77세 독거노인 이모씨(여)로 30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후 지속적인 무릎 통증을 앓아왔다.
이씨는 지난 5월 19일 바로병원에서 좌측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고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지난 26일 이런 이씨의 수술상태를 점검하고 빠른 회복을 응원하고자 이 선수가 병원을 방문했다.
이호준 선수는 “홈런 하나가 이렇게 값질 줄 몰랐다”며 “수술 후 걷는 모습을 보니 더욱 분발해서 많은 분들에게 걷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관절센터 정진원 원장은 “수술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물리치료나 약물만으로 견뎌 고통스러웠을 것”이라며 “이젠 관절염 통증도 사라지고 가벼운 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바로병원에서는 이 선수의 2번째 ‘사랑의 홈런’ 수혜자를 찾고 있다.
동사무소 또는 지역 기관의 추천을 받은 저소득층 환자로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한 분을 찾는다. 신청은 바로병원 사회사업실(032-722-8835)이나 대표번호(032-722-8585)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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