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한 체제 바꿀 생각 없어”

(제주=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옌 쉐통 중국 청화대학교 국제연구소 소장은 “북한 체제는 3대가 세습하는 특별한 체제”라며 “리비아 같이 군사개입을 하거나 아랍처럼 사회혁명을 통해 바꾸는 방법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해비치호텔 프레스센터에서 27일 열린 제주포럼 ‘한·중·미·일 전문가 4인 합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두 가지 방법 모두 중국의 능력 밖이다”며 “군사개입을 하거나 사회혁명을 불러일으킬 능력이 중국엔 없다”고 했다.

이어 “사실상 중국은 북한의 안정을 원한다”며 “체제를 바꿀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 그는 “북한이 핵을 가져서 중국이 얻을게 하나도 없다”며 “이 때문에 비핵화를 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북핵으로 인한 핵도미도 현상에 대해서 그는 “북한이 핵을 가졌다고 해도 핵도미노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며 “미국의 핵우산 등으로 인해 일본과 한국은 절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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