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성장률 OECD 2위…장기성장률 9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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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9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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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국가 가운데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중기성장률 3위, 장기는 9위로 떨어져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OECD가 발간한 '경제전망'(Economic Outlook)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2%로 OECD 회원국 가운데 터키(8.9%)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중기(2010~201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4.3%로 칠레(4.8%)와 이스라엘(4.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반면 한국의 장기(2016~2026년) 성장률 전망치는 2.4%로 크게 낮아졌다. 순위도 9위로 밀렸다.

이는 지난해 11월 보고서에 비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보고서는 한국의 2010~2015년 성장률 예상치는 4.3%로 칠레와 함께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칠레와 이스라엘의 성장 전망치가 높아지면서 순위는 밀렸다. 하지만 정장률은 동일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016~2025년은 1.8%로 17위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지만 반년만에 0.6%p 상승했다.

잠재성장률은 해를 거듭할수록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5년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3.8%로 3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2016~2026년에는 2.4%로 떨어지면서 7위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잠재성장률이란 가용한 생산자원을 활용해 도달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최대한의 산출수준인 잠재산출의 증가속도이며 국가 경제가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중장기 성장추세를 뜻한다.

한국은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잠재성장률이 다른 국가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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