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신 대축제’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한신인과 이주민이 함께 만드는 아시아 음식 축제’라는 주제로 펼쳐졌으며, 학생들에게 잠시라도 우리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신대학교 예비사회복지사 소모임 학생들이 진행한 ‘아시아 음식 축제’는 오산이주여성인권센터 이주여성들이 직접 학교 축제 현장을 찾아 각 나라의 전통 음식들을 소개하고 직접 판매했다.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한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윤도현 학생은 “지역의 이주여성들과 아시아의 음식을 나눔으로써 아시아 국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싶었다. 다행히 참여한 이주여성들도 즐거워하고 학생들의 반응도 좋아 기뻤다”라고 말했다.
‘아시아 음식 축제’와 함께 축제 프로그램으로 뽑힌 ‘한신 스퀘어(Hansin Square)’는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포스퀘어’에 착안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평소 가보지 못한 캠퍼스 구석구석을 다니며 스탬프를 받아오면 경품을 주는 참여형 이벤트로, 평범하게 느껴졌던 캠퍼스 곳곳에서 작은 감동을 찾아보자는 의미에서 진행됐다.
이 외에도 한신대학교 사회봉사단 학생들이 직접 기부 받은 물품으로 진행한 나눔 장터 ‘한가We‘가 지난해에 이어 진행됐으며, 수익금 전액을 지역 저소득 가정으로 보낼 예정이다.
한신대학교 채수일 총장은 “이번 한신 대축제에서 우리 학생들은 스스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지역 주민들과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중심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하는 장을 열어, 우리 대학이 지역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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