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나가수' 옥주현 1위, '아이돌' 출신 편견을 멋지게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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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6-0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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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가수다] '나가수' 옥주현 1위, '아이돌' 출신 편견을 멋지게 깨다

[사진=MBC '나는 가수다' 화면 캡처]
(아주경제 백수원 기자) '나는 가수다'에 새롭게 합류한 옥주현이 1차 경연 1위를 하면서 그동안 '아이돌' 출신 캐스팅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켰다.

29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는 탈락한 김연우를 대신해 옥주현이,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한 임재범을 대신한 JK김동욱 2명이 새롭게 합류된 가운데 기존 5멤버들과 1차 경연을 벌였다. 

지난 1일 '나가수' 재정비 후 다시 벌어진 두 번째 1차 경연은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노래"였다. 

마지막 무대에 선 옥주현은 이승환의 '천일동안'을 선곡, 그동안 뮤지컬 공연을 하면서 쌓었던 내공을 여실히 드러냈다. 

드라마틱한 목소리에 정확한 가사 전달력과 관객을 흡입하는 무대 장악력으로 훌륭하게 첫 무대를 소화했다.

옥주현은 노래를 끝내고 눈물을 흘리며 무대를 내려왔다.

앞서 옥주현은 '나는 가수다' 출연 이유에 대해 "내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보니 다른 세상에 살고 있는 느낌이었다"며 이어 "가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할 때 '나가수' 섭외가 왔고 고심하면서 선택하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1차 경연 무대는 박정현은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 이소라는 임재범이 피처링한 소울 다이브의 '주먹이 운다', BMK는 김광진의 '편지', 윤도현밴드는 마그마의 '해야', 김범수는 부활 '네버 엔딩 스토리', JK김동욱은 임재범의 '비상'을 선곡해 열연을 펼쳤다.

21.5% 득표율로 1위를 한 옥주현은 "기대 안했는데 정말 감사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좋은 무대를 같이 꾸려가는 일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9일 1차 경연에서 BMK는 특유의 호소력으로 김광진의 '편지'로 감동 무대를 선사했지만 청중평가단 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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