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大 장학금, 등록금의 21% 불과”

(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서울의 주요 대학이 학생에게 주어지는 장학금 액수가 등록금의 2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이 29일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대학 15곳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9년 현재 이들 대학의 1인당 연간(2학기 합산) 평균 등록금은 785만6000원이었다.
　
　또 이들 대학의 재학생에게 국가와 대학재단 등이 지원한 장학금 규모는 1인당 연간 166만5000원 꼴로 등록금의 21.2%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작년에도 이 비율은 비슷했다.
　
　권 의원이 이들 15개 대학 가운데 서울대 등 6개 대학의 2010년 등록·장학금 현황을 파악한 결과, 1인당 연간 평균 등록금은 783만원이었고 장학금은 164만5000원으로 등록금의 21.0%를 차지했다.
　
　6개 대학 중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대와 한양대(각각 26.7%)였고, 이어 고려대(20.7%), 경희대(19.1%), 이화여대(18.6%), 숭실대(15.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전체 재학생 중 일부라도 장학금 혜택을 받은 학생의 비율은 6개 대학 평균 52.3%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