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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졸업식 '경영달인' 마지막 한마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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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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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 스톤 트위터 공동 설립자, "기회는 만들어내는 것"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늘 갈망하고 우직하게 나아가라(Stay Hungry, Stay Foolish)."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2005년 미국 스탠퍼드대 졸업식에서 축사로 던진 마지막 한마디는 여전히 큰 울림으로 남아 있다.

미국 대학들은 올해도 졸업시즌을 맞아 잡스에 버금가는 경영의 달인들을 초청해 조언을 듣는 전통을 이어갔다. 이들의 한마디는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은 물론 전 세계 기업인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비즈 스톤 트위터 공동 설립자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30일자 최신호에서 글로벌 비즈니스계의 유력 인사들이 올해 미국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전한 'CEO의 지혜'를 소개했다.

◇비즈 스톤 트위터 공동 설립자·5월 14일 뱁슨컬리지
"기회는 만들어내는 것이다. 물론 적시적소에 제대로 환경이 갖춰지기를 기다렸다가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환경을 스스로 창조해 낼 때, 비로소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스티븐 발머 MS CEO·5월 13일 서던캘리포니아대
"성공을 이룰 수도 있고, 때론 벽에 부닥칠 수도 있다. 성공은 당신이 얼나마 고집스럽게 전력을 쏟아붓고, 얼마나 낙천적이고 집요하냐에 따라 결정된다."

◇헨리 크래비스 KKR 공동 CEO·5월 15일 컬럼비아비즈니스스쿨
"나쁜 소식과 비판은 칭찬보다 더 귀를 기울일 가치가 있다. 치열한 경쟁의 시대에 오만은 자신을 파멸시킬 것이다."

◇엘런 쿨먼 듀폰 CEO·5월 23일 리하이대
"성공하려면 서로 다른 팀에서 끊임 없이 협력의 성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팀에서 가치를 인정받는 공헌자가 될 수 있는 비결은 평생에 걸쳐 배움으로써 스스로를 계발하는 것이다."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CEO·5월 14일 우스터폴리테크닉대
"과거 어떤 세대보다도 이제는 전체로서의 세계를 똑똑히 봐야 한다. 또 어떻게 해야 자신의 삶과 능력이 전 세계가 공유하고 있는 시련을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 이제는 현재와 미래를 세계적인 맥락에서 응시해야 한다."

이밖에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난 17일 여대인 바나드컬리지 졸업식 축사에서 "남자가 가정의 절반을 책임지고, 여자가 사회의 절반을 차지하게 되면 훨씬 더 나은 세상이 될 것"이라며 양성평등을 강조했고, 제임스 로저스 듀크에너지 CEO는 14일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열정과 목표의식을 갖고 끊임 없이 글을 쓰라고 조언했다.

다국적 부동산 컨설팅기업 쿠시맨앤드웨이크필드의 존 쿠시맨 3세 회장은 지난 13일 서던캘리포니아대 마셜비즈니스스쿨 졸업식에서 기성세대를 대신해 다음 세대에 전 세계 재정적자를 해소해야 하는 부담을 떠 넘긴 데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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