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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업계, 예비창업자 표심 잡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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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9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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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한 개설 비용, 본사 지원 등 실질적인 혜택 제공으로 승부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지난 1998년 서울 대치동의 작은 야채가게로 시작했던 ‘총각네 야채가게’는 현재 전국에 37개의 점포를 거느린 소위 대박집으로 거듭났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지난 3월에는 홈쇼핑에 진출했고 이들의 성공사례를 다룬 드라마 또한 제작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에 프랜차이즈 업계가 취업 대신 창업을 선택하려는 2030세대들을 겨냥해 다양한 아이템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30 창업자들은 소비자들의 새로운 니즈 파악과 시장 트렌드를 읽어내는 데 뛰어난 능력을 보이지만, 대부분 자본이 넉넉치 못하고 경험도 부족하다“며 ”창업자들의 이러한 점을 보완해 주기 위한 프로그램 마련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업계는 예비 창업자들과의 만남과 소통을 통해 보다 실질적인 창업 관련 정보 제공에 나서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커피전문점 벨라빈스커피는 서울 창업산업 박람회에 참가해 예비창업자들에게 실제 계약 가능한 점포에 대한 상권 분석, 가맹점 성공 노하우, 창업 지원 시스템 등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로 자본력이 있는 40~50대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커피전문점 시장에 창업 비용이 넉넉하지 않은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제 2브랜드인 익스프레스 모델을 선보이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익스프레스 매장이 기존 매장보다 평수를 줄이는 대신 창업 비용과 매장 운영비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떡볶이전문 프랜차이즈 ‘요런떡볶이’는 본사가 가맹점 개설에서부터 운영에 이르는 모든 부문의 노하우를 창업자들에게 직접 전수하며 예비창업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더불어 자체 교육 시스템인 요런아카데미를 통해 맞춤형 시뮬레이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분식점 창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업계는 예비창업자들이 고정경비 부담이 적고 본사의 지속적인 매장 및 경영을 지원하는 아이템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에 착안해,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한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최근 업계는 저렴한 비용으로 개설 가능한 창업 모델이나 젊은 세대들의 감각에 맞춘 아이템을 선보이는데 보다 치중하고 있다”있다며 “다양한 본사 지원 시스템이 더해진 소액 창업 시스템이 특히 인기가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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