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태국에 합작 홈쇼핑사 '트루GS' 설립

하반기 중 방송 송출 예정..아시아 시장 확대 위한 발판 마련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GS샵의 태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

GS샵은 태국의 유력 미디어기업인 ‘트루비전True Visions)’과 오프라인 유통기업 ‘더몰그룹(The Mall Group)’, 태국 최대 편의점 운영기업 ‘CP올(CP All)’과 함께 홈쇼핑 합작사를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합작사 설립은 지난해 8월 있었던 MOU 체결 이후 9개월만의 일로 합작사명은 ’트루GS(TrueGS)‘로 정해졌다.

총 2억 4000만 바트(약 850만 달러)의 자본금이 투입된 '트루GS'의 지분율은 트루비전 45%, GS샵 35%, 더올그룹 10%, CP올 10%다.

CEO에는 트루그룹의 마케팅책임자인 파이분(Paiboon)씨가 선임됐으며, GS샵의 홈쇼핑사업기획 및 편성 책임자를 역임한 강태림 부장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게 된다.

’트루 GS‘는 하반기 중 케이블과 위성을 포함 총 70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홈쇼핑 전용 방송을 송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트루GS‘는 홈쇼핑 운영, 방송플랫폼, 상품소싱 등 홈쇼핑 사업의 핵심영역에 전문화된 파트너사들의 합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GS샵이 한국 홈쇼핑 1위의 노하우를 토대로 운영을 담당하고 태국의 유료시장 1위 사업자 ’트루비전‘과 유통그룹 ’더몰‘이 각각 방송플랫폼과 소싱을 맡은 것이다.

더욱이 태국 내 6000개 이상의 편의점을 보유한 CP올이 배송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경우 홈쇼핑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 2009년 인도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 바 있는 GS샵은 이번 ’트루GS‘를 통해 성공적으로 태국 시장 진입해, 이를 발판삼아 ’인도 -동남아 - 중국‘을 잇는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GS샵 허태수 사장은 “트루GS 설립으로 세계적인 노하우를 자랑하는 한국의 홈쇼핑 문화를 태국에도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며 “트루GS가 GS샵 뿐만 아니라 모든 중소협력회사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