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가계신용대출 금리 6.67%, 28개월만에 최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5-30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월 최고기록 갱신...가계부채 이자부담 가중될 듯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가계신용대출 금리가 지난달에 이어 연이어 최고치를 갱신했다. 지난 2008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도 통계 후 최고치였던 전월의 연 15.41%를 그대로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1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신용대출(일반신용대출·집단대출) 금리는 6.6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7.1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전월의 6.58%를 또 다시 0.09% 갱신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은 금융통계팀의 문소상 차장은 “신용대출의 금리가 급증한 것은 신용대출 중 주로 아파트의 잔금과 중도금을 지원하는 집단대출 부분의 금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건설 시공사의 신용을 바탕으로 하는 집단대출의 경우 잔금에 대한 대출은 금리가 싸지만 중도금에 대한 대출은 금리가 높은 편인데 3월과4월 중에 중도금대출에 대한 수효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이미 8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에 대한 이자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4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68%로 전월대비 1bp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연 5.70%로 전월대비 8bp 하락했다. 이로써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차는 2.02%p로 전월대비 8bp 줄어들었다.

특히 저축성수신 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이 전월대비 3bp오른 반면,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8bp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이 16bp 하락한 반면 가계대출은 1bp 상승했다.

4월 말 예금은행의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97%로 전월대비 5bp 상승했다. 총대출금리도 연 5.98%로 전월대비 6b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간 차이는 3.01%p로 전월대비 1bp 확대됐다.

한편 4월중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상호저축은행이 전달보다 15bp하락한 5.01%를 기록했다.

또한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는 저축은행 금리 통계를 작성한 2003년 11월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3월 연 15.41%에서 증감이 없었다.

신용협동조합의 예금금리는 6bp 상승한 반면 대출금리는 5bp 하락했다. 상호금융의 경우에도 예금금리는 10bp 상승했지만 대출금리는 3bp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