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D 진료비 매년 5.8%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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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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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010년 만성폐색성폐질환 진료인원·총진료비 추이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는 최근 5년간 조금씩 줄고 있으나 진료비는 매해 5%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06~2010년 만성폐색성폐질환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결과에 따르면 COPD 진료인원은 2006년 65만8000명에서 2010년 60만9000명으로 약 5만명이 감소했으며 연평균 1.8%씩 줄었다.

반면 COPD 총진료비는 2006년 844억원에서 2010년 1056억원으로 5년간 약 212억원이 증가하는 등 연평균 5.8%의 증가율을 보였다.

COPD 환자는 2010년 현재 남성 52.4%, 여성 47.6%로 남성이 다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29.9%, 60대 21.8%, 50대 15.9%로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했다.

2006년 대비 2010년의 연령별 환자는 0~69세의 전 연령에서 진료 인원이 감소했으나 70세 이상에서는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COPD 환자의 진료는 3~5월, 10~12월과 같은 환절기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만성폐색성폐질환은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겨 폐조직이 파괴돼 만성적인 기침이나 가래, 호흡곤란의 증상이 생기고 폐활량이 감소되는 폐질환이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흡연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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